2025년 2월 5일 미국 증시 분석 및 전망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2월 5일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견인하였다. .

• S&P 500 지수: 0.4%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7% 상승
• 나스닥 종합지수: 0.2% 상승

오늘 발표된 1월 ISM 서비스업 PMI는 52.8로 전월(54.0)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50을 웃돌며 서비스업 부문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비스업 내 14개 산업이 성장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5개 증가한 수치다. 세부 지표를 보면, 고용 지수는 개선되었고, 가격 지표는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2.9로, 12월의 56.8에서 하락하며 둔화 신호를 보였다. 신규 주문은 9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수출 주문은 7개월 만에 소폭 감소하였으며, 투입 비용 상승률이 최근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 강세 및 주요 기업 동향

오늘 증시 상승의 주요 원동력은 반도체 업종의 회복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알파벳)이 어제 실적 발표에서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칩이 탑재된 서버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IDIA)는 투자 확대 기대감과 AI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구글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 분쟁 및 관세 관련 우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첨단 기술 제품과 반도체 관련 부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제품, 자동차 등에 대한 추가 관세를 고려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공식 제소하였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굴스비 총재는 "추가적인 관세 부과가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여 인플레이션을 다시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연준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경기 과열 때문인지, 관세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신중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무역 분쟁의 심화로 인해 글로벌 무역 흐름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동남아시아나 멕시코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 협상 결과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백악관 브리핑: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 금지 행정명령

오늘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스포츠계에서 성별 문제와 관련한 질의응답이 오갔으며, 이는 향후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행정명령은 법무부를 비롯한 연방 기관들이 스포츠 정책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 타이틀 9 규정'의 해석을 조정하여,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경기 참가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 정부가 성별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정의하고 성별은 변경할 수 없다고 명시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지난주에는 트랜스젠더 군인을 배제하는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2025년 2월 4일 증시 전망과 견해

2025년 2월 6일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최근 반도체 업종의 반등과 경제 지표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중 무역 긴장과 관세 이슈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불안정한 경제지표,  딥시크로 비롯된 인공 지능 투자 비용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 등 여러 요인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을 면밀히 주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반도체 및 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향후 시장 방향은 경제 정상회담 결과 및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발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 7일 예정된 미국과 캐나다 간 경제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및 공급망 문제, 관세 정책 조정, 에너지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시장은 이에 따른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신호와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정리

📌 퀄컴(Qualcomm)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116억 7천만 달러(예상치 109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3.41달러(예상치 2.96달러)
● 분석: 스마트폰 및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 삼성과 협력 강화 및 고급형 스냅드래곤 칩 판매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침.

 

📌 ARM Holdings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9억 8,300만 달러(전년 대비 19% 증가), 4분기 매출 전망 11억 8천만~12억 8천만 달러
● 분석: 최신 Armv9 기술을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 증가. 데이터센터 및 AI 프로세서 시장 진입 확대 중이나 일부 고객사와의 계약 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있음.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연간 매출 전망과 AI 분야에서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실적 부진
● 실적 요약: 매출 1억 2,070만 달러(예상치 1억 2,3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3.20달러(예상치 -0.12달러)
● 분석: 지속적인 비트코인 보유 확대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에 직접적 영향을 받음. 보유 비트코인 가치 변동이 재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