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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분석 및 관련 기업 소식

2025년 2월 10일 미국 증시 분석 및 전망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2월 10일,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 S&P 500 지수: 0.7%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4% 상승
  • 나스닥 종합지수: 1.0%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였다.

 

2025년 2월 10일 미국 증시 분석 및 전망

 

철강 및 알루미늄 업종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 이후,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은 다음과 같다.

  •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17.93% 상승
  • 뉴코어(Nucor): 5.65% 상승
  • US 스틸(U.S. Steel): 4.79% 상승
  • 알코아(Alcoa): 5.00% 상승
  • 센추리 알루미늄(Century Aluminum): 6.00% 상승

이번 철강·알루미늄 업종 강세는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되었다. 반면, 철강 및 알루미늄을 대량 수입하는 자동차, 건설, 산업 장비 업체들은 비용 상승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오늘 발표된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67.8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3%에서 4.3%로 상승해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지표는 소비 심리 위축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관세 정책과 시장 불확실성이 소비자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제 충격 가능성과 중앙은행의 대응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향후 충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더욱 탄력적인 정책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20년대 대공황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세계 무역 질서의 약화와 기술 혁신에 따른 경제 구조 변화가 주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민족주의의 부상으로 글로벌 무역 질서가 붕괴되었던 것처럼, 현재도 공급망 충격과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세계화의 후퇴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연기관과 조립 라인의 발전이 1920년대 생산성을 급격히 향상시켰듯, 오늘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금융 및 산업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며 증시 거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과거보다 강력한 정책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이후 중앙은행들이 빠른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적절한 정책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계화 후퇴, 공급망 변화, 기술 혁신,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 다양한 요인이 중앙은행의 정책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책 입안자들이 불확실성을 대비해 보다 유연하고 신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11일 증시 전망과 견해

오늘(2월 10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예고와 철강·알루미늄 관련주 급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보호무역 기조 강화가 특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며 관련 종목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되었다.

 

내일(2월 11일)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시장 반응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하락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3.3%→4.3%)이 소비 심리 악화를 시사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CPI 발표 전까지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술주와 경기 방어주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보호무역 조치 강화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이 부각될 경우, 경기 민감 업종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내일도 관세 관련 정책 변화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정리

📌 래티스 세미컨덕터(Lattice Semiconductor, LSCC) 실적 하회

  • 실적 요약: 매출 1억 2,709만 1천 달러(예상치 1억 2,709만 2천 달러), 주당순이익(EPS) 0.24달러(예상치 0.24달러)
  • 분석: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1억 3,230만 달러)를 하회하는 1억 1,200만~1억 2,200만 달러로 제시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 아스테라랩(Astera Labs, ALAB)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1억 1,310만 달러(예상치 1억 1,2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2.46달러(예상치 -2.50달러)
  • 분석: AI 데이터센터 및 고속 인터커넥트 솔루션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폭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 FLNC)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3억 5천만 달러(예상치 3억 3천만 달러), 주당순손실(EPS) -0.12달러(예상치 -0.15달러)
  • 분석: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으며, 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향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