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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분석 및 관련 기업 소식

2025년 2월 11일 미국 증시 분석 및 전망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2월 11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 S&P 500 지수: 0.03%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28% 상승
  • 나스닥 종합지수: 0.36% 하락

2025년 2월 11일 미국 증시 분석 및 전망

 

연방준비제도(Fed) 청문회 내용 

2025년 2월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가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이전보다 덜 긴축적인 상태이며,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정책 완화를 너무 빠르게 또는 과도하게 진행하면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해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천천히 또는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추가 발언을 주시하며 포트폴리오 전략을 조정함이 예상된다. 

 

 

주요 기업 동향

코카콜라(Coca-Cola):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4% 상승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유럽 및 영국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주가가 6.3% 하락

 

 

밴스 부통령, "미국이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할 것"

오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미국의 AI 기술이 세계 최고 표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을 미국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AI가 경제 혁신, 일자리 창출, 국가 안보, 의료,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AI 분야의 선두 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글로벌 리더로서 혼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보다는 이를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특히 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기술 혁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권위주의 정권이 AI를 무기화하여 역사를 조작하고, 사용자를 감시하며, 언론을 검열하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경고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시도를 차단하고, 미국의 AI 및 반도체 기술을 도난과 오용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AI를 노동력을 대체하는 위협적인 기술로 바라보는 시각에 반대하며, AI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노동자를 AI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AI 기술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이번 AI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폐막 선언에 서명하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해당 선언이 AI 규제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판단하여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2월 11일 증시 전망과 견해

내일(2월 13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의 2.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로, 최근 몇 달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근원 CPI(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2월의 3.2%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예상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내일 발표될 CPI와 목요일 발표될 PPI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지표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기술주와 같은 고성장주는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연준이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CPI와 PPI 발표 전까지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 기업 실적 발표 정리

📌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SMCI) 실적 하회

  • 실적 요약: 매출 56억 5700만 달러 (예상치 55억 61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58달러 (예상치 0.65달러)
  • 분석: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나,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한,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60억 300억 달러에서 235억 2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6년 매출 목표를 400억 달러로 설정하며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 리프트(Lyft, LYFT)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16억 달러 (예상치 15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16달러 (예상치 0.10달러)
  • 분석: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2025년 1분기 총 예약액 성장률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또한,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 도어대시(DoorDash, DASH) 실적 상회

  • 실적 요약: 매출 24억 3000만 달러 (예상치 23억 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36달러 (예상치 0.30달러)
  • 분석: 총 주문 수 증가와 함께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식료품 및 소매 배송 확장 전략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비용 절감과 운영 최적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7% 상승했다.